7명의 모험가들이 나이트스톤이라는 작은 마을을 향해 출발하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각자 자신 만의 목적을 가지고 길에 나선 이들은 결국 소드코스트의 미래를 결정해줄 운명적이 모험에 도전하게 되는데…
1. 눈 독수리의 둥지
먼 북쪽 끝에 거대한 빙하와 차갑고 높은 산 속에 ‘눈 독수리의 둥지’라고 불리는 크리스탈 도시에 ‘아바리엘'(날개를 가진 엘프)들이 살고 있었다. 지상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이 아름다운 곳에 날개를 가진 자들이 섬기는 바람의 여신 Aerdrie Faenya(The Winged Mother)의 빛나는 수도원이 위치했다.
천사와도 같은 아바리엘들 사이에 날개가 없는 하프엘프 여인이 지난 몇년간 이곳에서 머물고 있었다. Marie Moonstar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개된 이후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가 고향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먼 이곳까지 오개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귀족 가문의 이름을 버리고 Sister Mary라는 별명으로 Winged Mother를 정성드려 섬기는 수녀가 되어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그러던 어느날 Mary의 과거가 그녀를 찾아왔다. 수도원의 수녀원장님은 Mary에게 편지를 건내줬다. 예전에 워터딥 항구에서 알게된 코볼드 친구 Mister Mo가 Marie Moonstar에게 전달한 편지였다. Mary는 편지가 나비 형태 letterlocking 기법으로 접인 것만 봐도 편지의 저자를 알 수 있었다.
“원장님, 저는 이 편지를 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요, 자격이 없어요. 저는 이 곳에 오면서 Marie Moonstar의 이름을 버렸거든요.”
“그래도 편지는 받으세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Mary는 망서리다가 편지를 열어보았다. 예측한 대로 Nightstone이라는 작은 마을을 다스리는 귀부인 Lady Velrosa Nandar가 쓴 편지였다. 그런데 1년 전에 쓴 편지가 이제서야 도착한 것이였다.
워터딥 출신인 Nandar 부부는 예전의 Mary에게 이모와 삼촌 같은 분들이었다. Velrosa의 남편 Lord Drezlin Nandar은 Mary의 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즐기던 절친이였다. Nandar 부부는 10전에 과문의 페쇄된 산장을 개조하면서 작은 성을 지었고, 그 주변으로 Nightstone이라는 마을이 생겼다. 자연 속에서 낭만적이 삶과 사냥을 즐기던 Nandar 부부와 마을사람들은 인근 숲 Ardeep Forest에 엘프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어느날부터 엘프들과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년 전에 마을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했던 엘프들의 공격이 일어났다. 마을이 공격당하던 중에 Lord Drezlin은 성벽에서 마을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리다가 엘프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두었다. 남편을 잃은 Velrosa는 자신의 슬픔과 분노를 참고 엘프들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협상했다. 그러나 엘프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전혀 모르는 탓에 간신히 이루어진 휴전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있었다.
Velrosa는 워터딥에 있는 기사단에 지원군을 요청하면 마을이 다시 전쟁터가 되어 모든 것을 잃을까봐 두려워 했다. 마을사람들과 엘프들 사이에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중재인이 필요했다. 고민을 하던 와중에 어머니가 엘프이고 산 속에서 엘프들의 수도원에서 공부하고 있던 조카 같은 Marie가 생각나 편지를 보낸 것이였다. (Velrosa는 아바리엘들을 ‘날개 있는 엘프’로 알고 있었고 엘프와 아바리엘을 구분하지 못했다.) Velrosa는 하프엘프인 Marie 보다 더 훌륭한 중재인이 없을거라고 판단해서 Marie에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편지의 내용을 들어준 수녀원장님은 Mary에게 조언을 했다.
“Sister Mary, 아무래도 지상으로 내려가봐야하지 않겠어요? 이 곳에 너무 오래 머문것 같기도 하고. The Winged Mother께서도 한 곳에 너무 오래 무무는것은 권장하지 않죠. 바람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고, 우리 또한 항상 변화가 필요합니다.”
2. 워터딥
Strong Palm Ian은 먼 동쪽에 있는 카라투어 대륙에서 온 하프오크 수도승이였다. 자신의 몸 속에 흐르는 오크의 피와 퐁력적인 본능를 평생 두려워 했던 Ian는 고양을 떠나 먼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동쪽 대륙과 서쪽 대륙을 연결해주는 ‘황금로'(The Golden Way)부터 시작해서 소드 코스트의 해변을 가로지르는 ‘상인로'(The Trade Way)까지 걸으면서 서쪽 바다를 마주보는 도시 워터딥으로 오개되었다.
Ian은 워터딥에서 새로운 모험가의 인생을 기대하면서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술집인 ‘야닝 포털'(Yawning Portal)을 찾아갔다. 시끌시끌한 이 곳에서 엘리트 모험가들이 모이는 그레이 핸즈(Gray Hands) 모험단이 새로운 모험을 위해 구인한다는 소식을 듯고 구인 장소를 찾아갔는데, 이개 왠일인지 오크 바바리안이 모험가 팀의 대위였다!
오크 바바리안 Tarancha는 워터딥에서 최근에 큰 공을 새우고 그레이핸즈 모험단에서 대위로 승진했다. 힘든 여정 끝에 한동안 쉬고 싶었는데, 그레이핸즈의 지도자 Vajra Blackstaff가 그녀를 불렀다. Tarancha는 앞으로 그레이핸즈의 영웅들이랑 어떤 모험을 할지 궁금했는데, 새로운 명령을 듣고 너무나 실망스운 표정을 지었다.
“Blackstaff 대장님, 외 하필이면 제가 이런 일을 해야죠? 저는 위험한 모험을 해야할 전사입니다. 수녀와 귀부인을 지키는 일반 경호원이나 나약한 신병들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가 아니라구요!”
“Tarancha, 대위의 위치로 올랐으면 타인을 지키고 새로운 신병을 훌련시키는 일이 모험가의 가장 기본이라는걸 알아야죠. 악명 높은 오크로만 알려지고 싶지 않으면 모두가 존경하는 리더가 되야된다는 말이에요.”
Tarancha는 과연 어떤 신병들을 부하로 이끌어야 할지 구인 장소로 갔는데… 동내 식품 가개 아저씨처럼 보이는 50대 인간 남자 Old John, 다문화 사회와 세계 평화를 꿈꾸는 순진한 엘프 학자 Vincent, 그리고 먼 길을 걸어서 워터딥까지 온 하프오크 수도승 Strong Palm Ian을 만났다. 이들 중에 그나마 무술 실력이 있어보이던 하프오크는 먼 외국에서 온 이방인이라 orc 언어도 잘 모르고 공통어로 커뮤니케이션도 힘들었다.
Tarancha는 힘든 일이 시작 되었다는 마음으로 한숨을 쉬었다.
3. 나이트스톤
술에 취한 티플링이 안개낀 길을 걷고 있었다. Kane은 지난 10면 동안 ‘바로비아’라는 아묵한 개곡에서 모험하다가 최근에 고향으로 돌아오개 되었다. 그런대 바로비아에서 함께 모험했던 동료들 중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비아에서 경험했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Kane에게 유일하게 위로가 된 것은 술이였다. 술에 취해 안개낀 길을 갇다보니 어느새 신비로운 도시 워터딥과 대거포드 마을 사이에 있는 갈림길에 서있었다.
갈림길에는 세 개의 표시판이 보였다. 하나는 ‘워터딥’, 하나는 ‘대거포드’, 하나는 ‘나이트스톤’이라고 적혀있었다. 워터딥과 대거포드라는 곳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나이트스톤은 처음 들어보는 곳이여서 호기심이 생겼다.
어쩌면 그 곳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견한 희망을 품고 마을을 다가갔다. 먼 북쪽에는 불길한 천둥소리와 함께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