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의 날에 시리 왕국과 카르나스 왕국이 파괴된 이후 4년이 흐른 998 YK. 카르나스의 언데드 군대는 비탄의 날 이후로 다시 일어섰고 코르베어 대륙의 동부 지역을 모두 정복하기 시작했다. 대륙 서부에 있던 나라들은 은빛불꽃교단의 연합을 설립했고 원래 100년동안 지속했던 최후의 전쟁이 200년으로 연장되면서 나라들 사이의 갈등이 산자와 죽은자 사이의 전쟁으로 변했다.
한때 시리 왕구이였던 황무지 ‘비탄의 땅’ 경계선에 있는 바씨론드 마을에 6명의 시간여행자들의 운명적인 모임. 이들은 미래에 있는 드루이드 아티피서 ‘모리스 박사’가 구인한 ‘크로노노트’들이였다. 워포지드 미스틱 제키. 인간 전사와 요정들의 여왕의 워록 ‘판’. 레이저클로 쉬프터 암살자 ‘래이도 킹스 스피어’. 인간 바드 ‘캘빈 이스트우드’. 하플링 성직자 소서러 워록 ‘그스롬’. 그리고 칼라스타 미스틱 ‘할카드’. 이들의 미션은 사악한 목적으로 역사를 바꾼 시간여행자 악당들의 행위를 막고 역사를 올바르게 되돌리는 것이었다.
시간혀행자들에게 첫 미션을 주기 위해 ‘로날드’라는 이전 크로노노트, 인간 미스틱이 등작했다. 지금까지 과거로 도라가 역사를 바꾸려고 했던 악당이 2명이 있었다. 한명은 워포지드였고 한명은 쉬프터였다. 이제 세번째 악당이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일종의 쉐이프체인저였다. 이 악당의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두 개의 단서가 있었다. 하나는 비탄의 날 이전에 역사에 기록된 체인지링 ‘준’이 있었는데, 악당은 과거로 돌아가 준의 몸을 지배하고 음모를 꾸몄을 가능성이 있었다. 두번째 단서는 로날드의 동료 중에 ‘살라딘’이라는 플레인즈워커가 악당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다고 로날드가 알려주었다.
시간여행자들은 살라딘을 구하기위해 모험을 떠났다. 그들은 숲 속에 살고 있던 인간 드루이드 ‘이끼망토’에게 도움을 구해 드루이드 아치를 이용해서 ‘텔라니스’라는 요정들의 세계로 떠났다. 텔라니스는 요정들이 살고 있는 곳 뿐만 아니라 물질 세계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의 전설과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차원이였다. 텔라니스에 살고있는 요정들은 세상 사람들의 동화의 주인공 역할을 영원히 반복하면서 지낸다고 했다. 이 곳에 살라딘도 이야기 속에 갇혀서 자신이 동화 속의 영웅이 되어 용을 물리쳐야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았다.
파티는 드루이드 아치를 통과한 후 미로 같은 동굴 속에 있었다. 그들과 함께 그레이 드워프 3명이 있었다. 랜턴을 들고 있던 그스롬이 앞장 섰고 파티가 다 함께 돌 다리를 넘어 커다란 지하 호수에 도착했다. 그 호수 한 가운데 섬에 드래곤의 보물과 함께 살라딘이 포로로 잡혀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때, 다리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블랙 드래곤이 나타나 시간여행자들을 습격했다. 드래곤은 처음에 자신을 ‘나이트 스케일’이라고 불렀다. 랜턴을 들고 있던 그스롬 옆에 캘빈이 두번째 랜턴에 불을 부쳤을 때 두번째 드래곤이 그림자로부터 나타나 첫번째 드래곤을 공격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본 파티는 랜턴을 모두 파괴하거나 물에 담가서 불을 껐는데, 동굴 속에 빛이 모두 사라지면서 눈 앞이 안 보일정도로 어두워졌다. 랜턴이 꺼진 뒤에 첫번째 드래곤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한듯 자신의 진짜 이름은 ‘바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락은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은 뒤에 호수에 있는 섬에서 탈출한 살라딘의 검에 목이 베었다. 살라딘은 기쁜 목소리로 외쳤다.
“내가 무시무시한 블랙 드래곤 ‘나이트 스케일’을 물리쳤다!”